수첩, 스케줄러, 다이어리, 플래너. 그리고 바인더
- LIFE
- 2009. 4. 6. 21:45
요즘 시간관리에 부쩍 관심을 생겼다. 대학시절 나름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지만, 막상 지나고 나니 정작 내면에 남은 형식지는 별 게 없다.
누구나 그렇듯, 나도 약간의 바쁨을 관리하려고 수첩, 스케줄러, 다이어리, 플래너 등을 썼다. 하지만 별다른 체계 없이 그때 그때 메모를 휘날리다 보니, 각종 도구들은 결국 연습장이 되기 일쑤였다. 결국 박스에 담긴 계륵같은 종이뭉치만 늘어났다.
사람은 의존적인 대상이라, 어떤 형식이 주어지면 그것에 맞게 삶을 맞춰간다. 그래서 찾고 싶었다. 나에게 딱 맞는 관리도구를.
요즘 정착한 도구는 ‘3P바인더’ 이다. 자세한 내용은 3P자기경영연구소 홈페이지(3pbinder.com)나, 강규형님의 저서 ‘성공을 바인딩 하라‘ 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며칠 사용 후 꽤 만족해가며 바인더를 쓴다. 프랭클린 다이어리는 하나하나 우선순위를 정해 매일을 채우는 것 자체가 버겁거나, 청교도적 규칙들이 때때로 부담된다. 이에 비해 3P바인더는 기름이 쪽 빠져 부담 없이 넘어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