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송은정 2009. 1. 24. 22:04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이 각광받고 있다. 나도 집 컴퓨터에서만 하던 작업들을 상당수 웹으로 옮겼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는 DRCHOI님의 ‘새로운 키워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그리고 미래?’ 참조) 클라우드가 내 삶속에 조금씩 스며든다. 컴퓨터에 이것저것 글들을 담아뒀던 메모장 파일들을 ‘스프링노트’’라는 인터넷 메모 서비스로 옮겼다. 그리고 쉴 새 없이 불어나서 관리가 되지 않았던 즐겨찾기들도, ‘마가린’이라는 인터넷 북마크 서비스로 정리해가고 있다. 즐겨찾기들을 하나 둘 정리해고(?)하며 드는 생각이 ‘내가 이런 분야들에도 관심이 있었구나'. 유행 따라 잠시 관심이 갔던 수많은 분야들이 즐겨찾기에 산재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반짝 관심을 잃고 버려져 있었다고나 할까. ..
LIFE 송은정 2008. 12. 14. 20:26
글을 남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기록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정지된 기억을 진전시키는 마력이 있다. 나이도 어리면서 기록 없이 바쁘게 살았던 시간들을 헤아려 봤다. 쉼표 없이 그냥 달렸던 날들을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진다. 꼬마 주제에 일기 한 줄 남기지 못하는 시간들을 보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제부터는 삶을 기록하고 돌아보는데 신경을 쓰고 싶다. 나는 낱말 하나마다 마침표 하나마다 제각기 소중한 삶의 의미가 부여될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