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어학 학습 프로그램 듀오링고, 학교용 서비스 출시

듀오링고를 통한 크라우드소싱

듀오링고는 카네기멜론대학 교수 루이스 폰 얀(Luis von Ahn)이 개발한 무료 어학 학습 서비스다. 듀오링고는 2011년에 시작되었으며 2013년 애플사의 ‘올해의 아이폰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루이스 폰 얀 교수는 가난한 사람들도 차별 없이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폰 얀 교수는 인터넷 서비스에 회원 가입을 할 때, 스팸 가입을 방지하고자 사진 속 글자를 보고 문자열을 입력하는 캡차(CAPTCHA) 기술을 발명한 사람이다. 또, 온라인에서 사람들의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개념의 창시자이다.

듀오링고도 무료로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게 해주면서, 사람들이 서비스를 사용할수록 번역 엔진이 개선되어 사회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크라우드소싱 기능이 담겨있다. 듀오링고에서 게임을 즐기듯 영어를 번역하면, 여기서 축적된 자료가 번역 엔진에 활용되는 식이다.

무료 어학 학습 서비스 듀오링고

듀오링고는 웹사이트와 Android / iOS / Windows 앱이 모두 지원된다. 듀오링고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접속 국가에 따라 학습 가능한 언어들이 보인다. 현재 한국어 사용자들은 영어만 배울 수 있게 되어있다. 웹사이트 오른쪽 위에서 ‘새로운 과정 추가하기’를 눌러 내가 할 줄 아는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면 다양한 다른 언어들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듀오링고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거나, 또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계정을 연결해서 로그인할 수 있다. 매일매일의 학습 목표를 정해놓고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마치 게임을 하듯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

학교용 듀오링고 (Duolingo for Schools)

듀오링고는 2015년 1월 8일 학교용 듀오링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학교용 듀오링고에서는 각각의 학생들에게 맞춤형 피드백과 연습을 제공하여 외국어를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선생님은 대시보드에서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듀오링고 경험치를 부여하여 학습을 격려하거나 진도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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