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과학창의 11월호 리뷰
- EDUCATION/Creative
- 2011. 11. 26. 20:44
월간 과학창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기관지이다. 여타의 기관지들이 기관 행사 소식을 단편적으로 실으며 기관 홍보에만 치중하는 것과 달리, 월간 과학창의는 과학 관련 기획 기사, 창의-인성-과학 교육 관련 국내 동향, 과학 문화 비평을 균형있게 싣고 있다. 그래서 국내 창의-인성-과학 교육의 동향을 알아보기에 손색없는 월간지이다.
이번 월간 과학창의 11월호의 Special Theme 기획은 ‘청소년의 과학소양’이었다. 그래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 확산 사업 프로그램, 미국의 국가과학교육기준, 미래, 우주, 꿈에 대한 과학적 시선을 소개하였다. 체험과 탐구를 중시하는 미국의 과학교육의 특징과 체계에 대한 소개는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그리고 SF 장르의 원천적 힘은 과학에 대한 꿈과 상상에 있고, 이에 대한 향유 또한 과학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창의-인성-과학 교육 동향에서는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 타타대우상용차 교육기부 활성화 MOU 체결,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사이언스 타임즈 청소년 권장사이트 선정 소식 등을 소개했다.
과학산책에서는 과학만화, 과학서적, 과학상식, 과학미디어, 재단 소식 등이 담겨있다. 그중 리처트 파인만과 버드란트 러셀에 대한 신간을 소개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나는 파인만의 열성 팬이기도 하다. 그는 저명한 물리학자임과 동시에, 봉고 연주자, 화가로서의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삶을 살았다. 나는 그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과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재치와 익살을 닮고 싶다. 11월호 월간과학창의에서는 짐 오타비니가 글을 쓰고 릴랜드 마이릭이 그림을 그린, 파인만의 그래픽 전기를 소개하고 있다. 생전에 파인만이 예술적 영감을 소중하게 여긴 만큼, 그래픽 전기를 통해 그의 삶을 반추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월간 과학창의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http://www.kofac.re.kr/com/jsp/board/BoardINFOCtrl.jsp?BBS_CD=INFO_MONTH_PUB&ACT_CD=MVW&_MENU_SEQ=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