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라이브 라이터(Windows Live Writer) 사용 중

저는 꽤 오래 전, Movable Type이라는 웹 출판 프로그램을 사용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Tattertools가 처음 나왔던 즈음이에요. Tattertools는 현재 Textcube로 진화되었죠. 아무튼 그때도 저는 외부 블로그 에디터의 도움을 받아서 블로그에 글을 써왔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Zoundry Raven이라는 에디터였습니다.)

외부 블로그 에디터란, 컴퓨터에 따로 설치해두고 블로그로 글을 내보내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전용 블로그 에디터를 썼을 때 장점은

첫째, 글을 날려먹을 일이 줄어듭니다.
웹 브라우저를 켜 두고 장시간 글을 쓰다 보면, 글을 다 쓰고 완료! 버튼을 눌렀는데 갑자기 화면이 새로 고침 되며 글이 모두 날라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 인터넷 회선이 불안정한 곳에서는, 글을 다 썼는데 회선 불량으로 애써 쓴 글이 사라지는 참극도 벌어집니다. 그래서 아예 컴퓨터 안에서 편하게 글을 쓰고, 나중에 블로그로 글을 전송하는 식을 택하게 된 것이죠. 요즘 같은 세상에서야, 인터넷도 잘 되고 블로그 자체 툴도 잘 되어 있지만 외부 블로깅 프로그램을 쓰면 왠지 마음이 편해집니다. 심리적 안정(?)을 얻는 효과랄까…

둘째, 글에 이미지나 파일을 붙이기 편합니다.
컴퓨터에 있는 파일들을 글에 붙일 때, 전용 블로그 에디터를 쓰면 아주 조금 더 편해요. 저같이 심심한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사진이나 그림을 같다 붙이기 편해야 동기유발이 된답니다. 게으름뱅이 블로거들에게 필요한 수족과 같은 것이랄까…

한동안 Blog에 글을 쓰지 않았고, 블로그 에디터를 쓸 일도 없었는데.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Windows Live Writer)가 출시됐다 길래, 저도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오, 생각보다 편리해요!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Windows Live Writer) 다운로드 : http://download.live.com/writer
Writer Zone : http://windowslivewriter.spaces.live.com

이제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Windows Live Writer)로 더 좋은 글을 써가고 싶습니다. 사실 중요한 건 도구가 아니라 사람이겠지요. 하지만. 좋은 연장과 함께라면 최고의 목수가 되는 길이 보다 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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