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 버전 베타테스터에 선정되다
- TECHNOLOGY
- 2013. 3. 26. 22:12
얼마 전 카카오톡에서 PC 버전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기에 냉큼 신청하였었다.
(혹시 위 링크를 눌러보셨나요… 화면을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이메일을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PC 버전을 설치했다. 아직 자잘한 버그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에서보다 훨씬 쾌적하게 카카오톡을 즐길 수 있었다.
일단 키보드를 쓰기 때문에 메시지 보내기가 훨씬 편해졌다. 그동안에는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 액정 위의 작은 가상 키보드를 꾹꾹 누르다 보면, 피곤이 눈덩이처럼 밀려오곤 했다. 이제는 커다랗고 시원한 모니터 화면을 보며, 편하게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면 되니까 정말 편리하다!
그리고 컴퓨터로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카카오톡 메시지를 놓치는 일이 줄어들게 되었다. 사실 지금껏 Mac 상의 iMessage를 통해, iPhone을 사용하는 친구들과는 매우 편리하게 메시지를 주고받던 참이었다. 이제 카카오톡도 PC를 지원하게 되어, iMessage를 사용하지 않는 Light User 성향의 친구들과도 편리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카카오톡 PC를 쓰자마자, 평소보다 메시지가 길어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스마트폰 보다 PC에서, 더 길게 말하는 수다쟁이가 되는가 보다.
아쉬운 게 있다면, 아직 Mac과 Linux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Daum 마이피플은 Adobe Air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어찌되었든 다양한 운영체제들을 지원했었다. 심지어 Web version까지도 존재한다.
카카오톡 PC로 인해, 카톡이 보다 편해졌다고 느끼고 그만큼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향후 카카오톡이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면서도, 이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보안 문제들에 차분히 대응해 간다면 더 많은 성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