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성 교육에 대하여
- EDUCATION/Creative
- 2012. 2. 12. 20:28
창의-인성 교육은 성적 중심의 입시 위주 교육에서 탈피하여.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방향이다.
창의성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창의성을 영재성에 대한 협의로 정의하며 개인의 타고난 능력 또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독창성으로만 한정 짓는 것이다. 이와 같이 창의성 교육을 개인주의적 성향에 대한 계발로 보는 시각은, 창의성 교육이 공동체 주의에 기반을 둔 인성 교육과 상충하지 않느냐는 또 다른 오해를 부른다.
21세기의 집단 지성과 융합은 창의성의 새로운 원천이 되고 있다. 즉, 과거에는 한 사람의 특출함에서 지식이 창출되었다면, 이제는 나눔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사회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시대는 인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성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다양한 가치 충돌이 일어나는 현대 사회의 양상에 따라, 교육 역시 단순한 덕목 실천을 넘어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반으로 한 도덕적 판단력을 요구하게 되었다. 과거의 규범 준수라는 소극적 인성 교육을 넘어서, 이제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창의성을 갖춘 인성교육이 필요해졌다. 결과적으로 창의성 교육과 인성 교육은 각자의 고유 영역을 존중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시각에서 융합될 필요가 있다.
창의-인성 교육은 학생들이 원하는 흥미 위주로의 수업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창의-인성 교육은, 현재의 과도한 주입식 교육을 뒤돌아 보고 학생들의 삶을 기반으로 한 실제적 역량을 키우는 수업이 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반성적 성찰에 기반을 둔 교육의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