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 - 과학작품전과 과학융합체험교실
- EDUCATION/Creative
- 2011. 12. 24. 23:46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에서 공식 강연과 함께 과학-융합문화 체험전을 함께 열고 있었다. 아주대학교 종합관 대강당 입구에서는 안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과학융합체험교실을 운영 중이었다.
여러 가지 흥미로운 생활 과학 실험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더불어 선생님들의 설명이 너무도 친절하구 귀에 쏙쏙 들어와서, 지루했던 나의 과학시간에 대해 약간 반성하게 되었다.
중앙대학교의 Inside of your brain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두뇌에 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두뇌 내부의 상세한 모습을 보여주는 고해상도 이미지 기반 입체 영상물이다. 투명한 아크릴판에 두뇌 내부를 촬영한 MRI 사진이 반투명하게 인쇄되어 있었다. 층층이 쌓여진 MRI 사진들이 모여 하나의 입체적 구조물을 탄생시켰다. 흡사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었다. 인체의 내부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강연장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벽면에는 과학시각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과학과 시각예술을 융합하여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이었다.
뭉크의 ‘절규’ 그림에서 인물의 얼굴을 마치 피부를 벗겨낸 것처럼 근육화로 나타낸 모습이다. 뭉크의 절규는 초등학생들도 참 좋아하는 작품이다. 정면을 바라보는 시선과 양 손으로 감싸 쥔 공포에 가득 찬 얼굴은 정말 그림으로부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본래부터도 독특한 작품이었는데, 근육을 강조해 나타냄으로써 더욱 개성 넘치는 과학시각 작품이 되었다.
고흐와 이재의 초상화를 함께 그려내어, 동양인과 서양인의 얼굴 골격의 차이를 보여주는 작품도 흥미로웠다.